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경남 대표 봄축제 ‘제24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청춘의 설렘, 새로운 교방’을 주제로,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펼쳐진다.

진주시와 (재)진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고,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문화를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헌다례, 신위순행, 의암별제 등 전통의례는 물론, 진주검무 플래시몹, 교방문화 전시관, 교방 연희극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진주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인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수상 특설무대에서 관객을 맞는다.

올해 축제의 중심 키워드는 ‘참여’다. 의암별제의 헌관에 청년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하고, 전 세대를 위한 교방의상 체험, 진주 삼천포농악과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등도 관람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진주사랑상품권’ 지급이 포함된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찾거나 전통시장 인증 구매 시 상품권이 지급되고, 교방문화 6종 체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옛 사진 공모전’은 과거 논개제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과 사연을 수집해 축제 기간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 전시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논개의 충절과 진주 교방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논개제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