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해 외형ㆍ수익성 동반 성장하며 매출ㆍ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일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8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115.1%나 늘어났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측은 "대형 위탁급식 사업장과 군부대, 공항, 휴게소 등에서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이러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현대자동차, 정부청사 등 대형 사업장에서 90% 이상의 재계약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와 한화오션 등에 신규 사업장을 열었다. 휴게소 사업에서는 전국 거점을 확장하고, 푸드테크를 도입해 미래형 복합 휴게소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컨세션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 1ㆍ2터미널에서 5개 라운지 서비스 사업장을 새롭게 수주했다.

김해공항에는 무인 푸드코트 '플레이보6 에어레일' 'K-라면바' '명가의뜰' 등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에는 마스터컨세션 3기 사업권을 추가 수주해 '백년가게'를 비롯한 '나드리' '투썸플레이스' 등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이달 중에 지역 특산품 매장 '로컬박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오픈한 코엑스점과 용산점에 이어, 이달 안으로 고덕 3호점을 열 계획이다. 앞서 오픈된 1ㆍ2호점은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34만명 기록, 메뉴 판매수는 약 51만건을 돌파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 푸드서비스 사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995년부터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컨세션ㆍ휴게소ㆍ전문 레스토랑 사업 등 다양한 푸드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앞서 지난 2012년 급식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7회 연속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CCM 명예의 전당' 표창을 수상하며 또 한번 경영 성과를 인정을 받았다.

[스트레이트뉴스 임소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