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비롯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잇달아 연다

진주시가 시청 1층 로비에서 ‘제64회 경남도민체전 D-100일 기념 카운트다운 전광판 제막식’을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시청 1층 로비에서 ‘제64회 경남도민체전 D-100일 기념 카운트다운 전광판 제막식’을 열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5월 한 달간 전국 규모의 주요 체육대회를 잇달아 열면서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유등축제가 열리는 10월 못지않게 풍성한 체육·문화·관광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5월 8~9일)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3~16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4~27일)를 잇달아 연다.

또한 오는 8월에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도 예정돼 있다.

진주시는 도시가 보유한 자연환경, 스포츠 인프라, 문화자원을 총동원해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축제형 체육대회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도민체전, ‘미래·문화·스포츠제전’으로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는 7년 만에 진주시에서 다시 열리는 대회로 선수·임원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경기장 트랙, 음향시설, 관람석 등 인프라 보수에 국도비 포함 38억 원을 투입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진주시가 육성 중인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하여 개회식에서 AAV 시제기 전시, 우주항공 테마관, AI 중계 시스템 도입 등 미래기술 요소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진주논개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공연, 실시간 경기 중계존 등도 마련해 문화체전으로 확대된다.

장애인생활체육대회, 화합의 장으로

진주시가 시청 시민홀에서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제1차 실무자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시청 시민홀에서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제1차 실무자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진주시 제공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진주시와 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해 29개 종목으로 약 4천여 명이 참가한다.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도내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함께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대회로 치러진다.

시는 선수단 편의를 위한 교통·의료·숙박 등 전반적인 행정 지원과 현장 안전 점검을 병행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통합 메시지를 적극 확산할 계획이다.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11개 종목 진주 개최

5월 중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5월 24~27일)과 전국장애학생체전(5월 13~16일)도 진주시에서 일부 종목 경기가 열린다.

소년체전은 배구·양궁·소프트테니스 등 5종목이고 장애학생체전은 역도·조정 2종목이 진주에서 펼쳐진다.

시는 선수단 숙소·이동·편의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진주성 아래 실경 뮤지컬 ‘의기논개’ 상설공연(5월 매주 금·토)도 운영한다.

국제대회도 이어져… 8월 여자배구국가대항전 개최

진주시가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체코, 스웨덴,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6개국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진주시는 파크골프 홍보관,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함께 준비해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이미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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