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현장마케팅 통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도약 신호탄

사천시가 대만 현지 여행사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가 대만 현지 여행사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대만 경남도시군 해외 현장마케팅’에 참여해 사천만의 해양관광자원과 우주항공도시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번 마케팅은 경상남도와 도내 10개 시군이 함께 마련한 합동 행사로 대만 현지에서 대규모B2B(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담 및 설명회)와 B2C(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거리 홍보나 이벤트) 마케팅을 통해 전략적인 관광 홍보를 전개했다.

사천시는 첫날 대만 현지의 대형 여행사 콜라투어와 라이언트래블을 직접 방문해 사천관광의 강점을 설명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타이베이 미라마르 호텔에서 열린 ‘경남관광의 밤’ 행사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단체관광객 인센티브제도와 맞춤형 패키지상품 등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광장에서 열린 ‘경남여행 페스타 in Taipei’ 현장 로드쇼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대만 타이베이 시민들이 사천시 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해 기념품을 받고 있다. 사천시 제공
대만 타이베이 시민들이 사천시 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해 기념품을 받고 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대만어로 제작한 관광 리플릿을 배포하고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룰렛 게임을 통해 제공된 스노우볼 등 사천 관광기념품은 대만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끌었다.

사천시 관광진흥는 “대만은 경남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마케팅을 통해 확인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숙박과 교통 등 관광 인프라를 더욱 정비해 사천을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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