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고용 안정성 갖춘 기업 발굴...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초점
부산시가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해 채용 연계와 일자리 지원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2025년 '청년이 끌리는(청끌) 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기존 청끌기업 100개사 중 58개사를 재인증하고, 올해 신규로 52개사를 추가 선정해 총 11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임금과 고용 안정성, 일과 삶의 균형 등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청년과의 매칭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집 대상은 부산에 본사와 주사업장이 있으며, 2022년 1월 1일 이전 사업자 등록을 하고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종사자 10인 이상의 기업이다.
심사는 정량평가(임금 수준, 고용 안정성, 규모 등), 청년 평가단의 현장평가, 조직문화와 워라밸 등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선정된 기업에는 홍보 마케팅, 전담 청끌매니저 운영, 찾아가는 설명회,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십, 청끌기업 취업박람회, 직장 적응(온보딩) 프로그램 등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하반기에 청끌기업 110개사 중 5개사를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별도 선정해, 4천만 원의 좋은 일터 강화 지원금, 신규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부산지역 우수기업(인) 인증 지정,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일자리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오는 29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청년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지역의 좋은 기업을 청년에게 널리 알리고 그 관심이 실제 고용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