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4%, 김경수 1.9%, 권영국 0.8%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독주로 다소 맥이 빠진 양상인 가운데 관심은 과연 이 후보가 90%대의 지지율로 대선 후보 지위를 거머쥐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어대명'을 넘어 '구대명'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의당 권영국 후보까지 포함한 범진보 진영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에 공감한 1228명에게 범진보 후보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82.2%의 응답률로 추종을 불허하는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동연 후보 4.4%, 김경수 후보 1.9%, 권 후보 0.8%이며 '그 외 후보'는 5.0%, '없음·모름'은 5.7% 나왔다.
이 후보 응답률은 지난주보다 5.2%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정권교체'에 공감하는 보수층에서도 이 후보 응답률은 65.3%에 이른다.
중도층은 이 후보 82.6%, 김동연 후보 4.4%, 김경수 후보 2.3%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3만 3263명, 응답률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