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서문 대학로 일원에 조성…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 기대

22일 대전 동구는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구 제공.
22일 대전 동구는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구 제공.

대전 동구는 22일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오상욱거리 명예도로명 부여에 대한 심의·의결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상욱거리 도로명 사업은 대전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시아 펜싱선수 최초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업적과 지속적인 기부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오상욱 선수를 기념하고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특별 시책이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계획수립 및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대전대학교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전대 동문, 서문, 남문 등 3개 지역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활발한 대전대학교 서문 대학로 일원이 명예도로명 부여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용운동 757-1번지부터 759번지까지 총 연장 900m 구간을 오상욱거리로 설정하고, 인도 폭, 공원, 식당 등 보행자 편의시설을 고려해 관광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오상욱 선수의 뛰어난 성과와 지역사회에 전한 선한 영향력이 하나의 상징 공간으로 남게 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과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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