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24일 공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3조4898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이라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9% 오른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0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올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6529억원을 기록하며 23% 성장률을 나타냈다. IT서비스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CSP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확장, 대구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라 지난해 1분기보다 42% 올랐다. MSP 사업 역시 금융 및 유통 업계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전환과 ERP·SCM 시스템 구축 확대에 힘입어 12% 성장했다.
물류 부문 매출은 신규 고객 확보와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8894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매출 2850억원, 고객사 수 2만200여곳을 돌파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12% 성장했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클라우드, 생성형 AI,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IT서비스와 물류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