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통합 30주년 기념… 클래식 대중화 이끄는 정통 오페라 무대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공연의 한 장면. 사천시 제공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공연의 한 장면. 사천시 제공

사천문화재단은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22일 오후 7시 30분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의 전막 오페라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정통 클래식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91년 작곡한 오페라로 약 230년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대표 걸작이다.

‘마술피리’는 밤과 낮, 이성과 감성의 대립이라는 상징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용기의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밤의 여왕’ 아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중 하나로 꼽힌다. 오페라 입문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장면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 대사와 독일어 아리아를 조화롭게 구성해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관객 이해도를 높였다.

지휘는 국내 오페라계 거장 김광현이 맡는다. 출연진으로는 소프라노 김수정(파미나 역), 테너 김요한(타미노 역), 소프라노 이미영(밤의 여왕 역) 등 실력파 성악가들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단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사천문화재단 김병태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갈라 콘서트가 아닌, 오페라 장르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정통 전막 공연”이라며 “사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매는 4월 28일 문화가족회원 사전 예매를 시작으로 29일 일반 예매, 30일 전화 예매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1층 3만 원, 2층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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