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기념 축제주간… 어린이날·우주항공의 날·기념행사 등 다채롭게 펼쳐져

사천시 옛 청사 전경(현 사천읍행정복지센터). 사천시 제공
사천시 옛 청사 전경(현 사천읍행정복지센터). 사천시 제공

사천시가 삼천포시와 사천군의 행정 통합 30주년을 맞아 ‘통합 3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995년 5월 10일 통합 출범 이후 30년 만에 맞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고 단순한 회고를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시민과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를 ‘축제주간’으로 지정하고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통합 기념일인 5월 10일에는 시청 광장에서 공식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기념사업은 엠블럼·슬로건 발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지원, 타임캡슐 봉인식 등 시민 체감형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사천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널리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주간에는 ▲와룡문화제(5.1.~4.)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5.3.) ▲어린이날 잔치한마당(5.5.) ▲공식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5.10.) 등 주요 행사가 사천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물로켓 대회는 ‘우주항공도시’로서 사천의 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과 연계한 특별 할인행사도 마련됐다. △농산물 직거래 할인(5.1.~5.) △관내 업체 자율 할인 △사천바다케이블카·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입장료 할인(5.1.~11.) 등이 추진된다. 모든 할인은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신분증 등으로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30주년은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사천의 미래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사천의 정체성과 비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기념주간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축제로 기획했다. 어린이 체험, 청년 콘텐츠, 어르신 힐링 프로그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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