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노동절 행사서 발언...경남 제조업 세계시장 도약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첫 번째 줄 가운데)이 26일 사천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노동절 기념 근로자 체육대회에서 KAI 노조 임직원들 및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첫 번째 줄 가운데)이 26일 사천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노동절 기념 근로자 체육대회에서 KAI 노조 임직원들 및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이언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기 용인 정)이 지난 26일 사천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노동절 기념 근로자 체육대회를 방문하여 “경남 제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항공 및 방산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경남 대표, 고재성 전 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김승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위원장, 민주당 정서연 사천시의원 등이 함께 참석하여 경남의 주력 산업과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경남의 주력 제조업인 기계, 조선 산업에 더해 방산을 집중 육성하여 G3을 목표로 정부가 집중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사천에 설치된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정책은 대전 대덕과학기술단지와의 연구 기능을 잘 조율하면서, 제조업이 집중된 경남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불필요한 지역 간 갈등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경남 제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의 조화로운 조성이 필수”라며, “과거 정부 주도의 타율적 방식이 아니라, 노동자 중심의 노동친화적 자율성에 기반한 산업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남은 3·15 의거, 부마항쟁, 6월항쟁 등 민주화 운동의 요람이면서도 기계, 조선, 방산, 우주항공 등의 산업을 선도해 온 국가 발전의 견인차와 같은 곳”이라면서 “앞으로 경남의 노동자들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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