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1419억 원 증액...7.9% 증가
지역경제 활력과 재난 대응, 미래 성장기반 조성에 집중
진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 94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1조 7981억 원 대비 1419억 원(7.9%)이 증가한 것으로 재난·재해 대비, 주요 현안사업 추진,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6151억 원, 특별회계가 3249억 원으로 각각 편성되었다. 재원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으로 충당했다.
주요 세출 예산안에는 ▲진주소방서 신축 대상 부지 매입(12억 원) ▲은하수초 보도육교 개설(10억 원) ▲산불방지대책(6억5000만 원) 등을 증액 반영 ▲내동 급경사지 정비공사(10억 원) ▲호탄동 방아교차로 개선공사(9억 원) ▲재해복구사업(3억9000만 원) 등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20억 원) ▲뉴실버세대 리본센터 설치(19억6000만 원) ▲성북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16억 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12억 원) 등 고령화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시는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80억 원) ▲문화도시 조성(60억 원)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25억 원) 등을 통해 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칠암동 공영주차장 조성(48억 원) ▲하촌교차로 도로 확포장(20억 원) ▲평거동 한보타운 도시계획도로 개설(11억 원) 등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시는 농산물 가공 활성화, 저탄소 산업단지 조성, 청년 농업인 지원, 해외 농산물 시장 개척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97억 8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제 여건 악화 속에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기적의 도시 진주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5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65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