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29일 수도권 1순위 청약 실시
'제일 의왕고천'... 경쟁율 20 대 1 예상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3 대 1이 웃도는 특별공급 호성적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20 대 1 내외의 두 자릿수 경쟁률로 조기 완판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유림이앤씨가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선보인 '청계 노르웨이 숲'은 8.78 대 1의 특별공급 경쟁률을 기록, 기대 이상의 성적을 일궈내, 이 역시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올 전망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공공주택지구 B2블록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301가구를 모집하는 본청약 특별공급에 1061명이 지원, 평균 3.52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황학동청계주택조합이 서울 중구 황학동 1756번지 일원에서 분양 중인 '청계 노르웨이숲'은 54가구특별공급 청약에 474명이 지원, 8.78 대 1로 100% 소진했다.
'의왕고천 제일풍경채'는 특별공급에서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가 3.04~4.60 대 1 등으로 모든 주택형에 청약자들이 공급 가구수를 웃돌며 100% 소진, 이들 부문 청약자 가운데 탈락자도 나올 전망이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지난해 11월 인근 B1블록 '고천의왕 디에트르 센트럴'의 특별공급 성적(2.14 대 1)보다 양호,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0 대 1이 웃도는 경쟁률로 당첨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착한 분양가에다 초품아, 인동선 의왕시청 역세권, 오봉산 숲세권 등의 입지적 장점에 입주 시 웃돈이 1억원 이상 기대되는 데 따른다.
왕곡동 I 중개사는 "의왕시청이 이 단지 분양가 심사 과정에 본청약 분양가를 사전 청약 최고가보다 1억원 이상 올렸으나, 이 인상 폭은 같은 기간 수도권 다른 민간 단지보다 절반 수준에 그친다"면서 "특히 이 단지의 분양가는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과 비슷해 고분양가로 보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수도권 남부 무주택자들이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 몰려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98만 원, 전용 84㎡형의 채당 분양가는 7억1,300만 원으로 100% 분양에 성공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의 같은 형보다 2억 원 저렴하다. 내년 10월부터 집들이를 하는 후분양으로 계약금 10%를 2회 분할 접수한다.
유림이앤씨의 '청계노르웨이숲'은 지하 6층 지상 20층, 4개 동에 임대 51가구를 포함해 모두 404가구의 지역주택조합 복합주거단지로, 전용 39·59㎡ 소형의 일반분양은 97가구에 그치나 배정 동호수는 조합원 못지 않게 양호한 편이다.
지하철 1·2·6호선 동묘역과 신당역 등의 트리플역세권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279만원으로 39㎡형과 59㎡형의 채당 분양가는 각각 7억4300만원, 10억6900만원이다. 인근 왕십리뉴타운을 비롯한 주변 단지의 같은 형에 비해 고가로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