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개청 역사적 의미 강조, 정부에 재검토 강력 촉구
사천시의회(의장 김규헌)가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경남 사천시에서 개최할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9일 오전 10시 우주항공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의 날"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상징하는 행사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5월 27일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여는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인 만큼, 제1회 기념식은 반드시 사천시에서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사천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출발점이자 국가적 성과를 일군 상징적 도시"라며, "첫 번째 기념식을 수도권에서 진행하려는 정부 방침은 사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천시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면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 사천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적 관심과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헌 사천시의회 의장은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반드시 경남 사천시에서 기념식을 개최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시의회는 향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사천 개최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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