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축제·관광 콘텐츠 상호 교류 추진

진주시와 태국 치앙마이주 국제교류단이 2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국제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와 태국 치앙마이주 국제교류단이 2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국제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2일 태국 치앙마이주 국제교류단과 지역 축제 협력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 분야 국제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열렸으며, 치앙마이주 관선 부지사와 민선 부지사, 지방의회 부의장 등 12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참석해 두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인 진주시와 예술문화가 발달한 치앙마이주가 각자의 문화유산과 축제 콘텐츠를 바탕으로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쏨차앗 와타나끌라 치앙마이주 지방행정부 부의장은 “진주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의 대표 봄 축제인 논개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 함께 드러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와 치앙마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축제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도시”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 도시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번 협약이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치앙마이 국제교류단은 체류 기간 중 제64회 경남도민체전 개막식과 진주논개제 개제식에 참석했다. 이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물빛나루 쉼터 등 주요 관광시설을 방문해 진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체험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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