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2일 진주시 전역을 밝혀 대회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진주시는 이날 김해시 구지봉에서 성화를 채화한 뒤 일반성면을 시작으로 종합경기장까지 성화봉송을 진행했다. 채화식은 김해시 부시장이 헌관으로 참여해 천체봉행과 칠선녀 성무에 이어 성화봉에 불을 붙였고, 이를 진주시 부시장이 전달받아 봉송이 시작됐다.

성화봉송은 주주자 1명과 호위주자 6명으로 구성된 7명 1팀이 주자 17구간과 차량 10구간, 총 27개 구간을 순차적으로 이어갔다. 진주시 각 읍면동에서는 풍물단이 함께하며 지역 주민의 환영 속에 도민체전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1시 30분 반성시장에서 출발한 성화는 경상국립대, 중앙광장, 진주시청 등을 거쳐 종합경기장으로 향했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최종주자 3인이 도착해 성화대에 불을 밝히며 체전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번 성화봉송은 경상남도경찰청과 진주경찰서, 김해중부경찰서, 진주시 모범운전자회 등이 협력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이번 체전이 도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안전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