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움 퍼포먼스부터 요들송 공연까지 이색 문화 체험
남해군과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5 남해 독일마을 마이페스트’가 오는 5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국민고향 남해’에서 독일 전통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하루로 구성됐다.
마이페스트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봄의 시작을 기념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전통 축제다. 남해군은 이를 지역문화와 접목해 매년 독창적인 콘텐츠로 발전시켜 왔다.
축제 현장에서는 마이페스트의 상징인 꽃 장대 ‘마이바움’을 중심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어 마이바움 오르기 ‘종을 울려라’, 어린이 과자 따먹기, 독일 전통춤 배우기, 요들송 공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여기에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생 밴드 등 음악 공연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봄날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도르프 청년마켓이 함께 열려 남해 특산품과 수공예품 등 다양한 지역 기념품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피크닉존과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 인근 원예예술촌도 행사 당일 무료 개방돼 꽃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의 산책과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혼잡한 주차 상황을 고려해 화암주차장에서 독일마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연주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마이페스트는 고향사랑 방문의 해에 걸맞게 국내외 관광객에게 남해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색적인 독일문화 체험과 따뜻한 가족 축제가 어우러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