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한국남부발전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남부발전의 자랑인 하동빛드림본부 6호기가 지난 5월 3일 24시, 무려 4,000일이라는 경이로운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고장 없이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하며 대한민국 발전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이번 하동 6호기의 4,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 기록은 2014년 5월 21일부터 시작되어 약 11년에 걸쳐 이루어진 값진 결실이다. 특히 2024년, 남부발전은 발전사 중 유일하게 석탄발전소 전체 호기(하동 8기, 삼척 2기) 무고장 운전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하동 6호기의 쾌거까지 더하며 명실상부한 설비 운영 능력의 최고봉임을 입증했다.
남부발전은 하동 6호기의 4,0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하동 6호기의 고유한 특성에 최적화된 기동 및 정지 절차를 표준화하여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기동 및 정지 시 발생할 수 있는 취약 부위에 대한 예방 점검을 한층 강화하여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더불어,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모의화력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원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남부발전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발전 설비 감시 및 진단 기술을 통해 예기치 않은 발전 정지를 사전에 방지하고, 고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여 계획적인 정비를 수행함으로써 이번 4,000일 무고장 운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는 남부발전의 선진적인 설비 관리 시스템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노력이 만들어낸 빛나는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4,0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에 대해 “이번 성과는 남부발전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체계적인 설비 운영 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최고의 설비 신뢰도를 유지하여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만전을 다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멈추지 않는 심장처럼 4,000일 동안 묵묵히 대한민국 전력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6호기의 빛나는 업적은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향한 남부발전의 끊임없는 열정과 기술력이 응축된 결과물이라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남부발전이 써내려갈 무고장 운전의 새로운 역사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스트레이트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