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8일 오후 3시 에코델타시티 전망대에서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와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2년 10월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에코델타시티처럼 대중교통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 한정면허 방식의 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에코델타시티에는 오는 9월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총 6대(노선별 3대)가 신규 운영될 예정이다.

신규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28.2㎞) 구간과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 구간으로 배차 간격은 각각 30~35분, 30분이다.

요금은 현재 강서구 마을버스 수준(현금 1600원, 교통카드 1480원)이며 환승 혜택도 일반 대중교통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증설로 기존 마을버스 등 탑승을 위해 대기하던 시간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에코델타시티를 방문해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와 스마트 횡단보도 등 주민 편의시설에 대한 보행 안전 점검도 진행했다.

박 시장은 "에코델타시티가 '15분 도시'로의 면모를 하루빨리 갖추고,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