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59㎡형 평균 5.41억...'원당역 롯데캐슬'보다 7천만원 ↓
원릉역 긴 배차시간 단점 불구, GTX-A 개통·교외선 증차 호재
59㎡형 대부분 선호도 낮은 9층 이하, "원당4구역 경쟁률 양호"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59-1번지 일대 원당1주택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고양 더샵포레나' 건설현장. 교외선 원릉역 초역세권으로 GTX-A노선이 개통되는 2028년이면 원릉역~삼성역까지 환승시간 빼고 25분 생활권이다. 김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59-1번지 일대 원당1주택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고양 더샵포레나' 건설현장. 교외선 원릉역 초역세권으로 GTX-A노선이 개통되는 2028년이면 원릉역~삼성역까지 환승시간 빼고 25분 생활권이다. 김태현 기자

경기도 고양~의정부를 잇는 추억의 교외선, 원릉역 초역세권에 중소형 대단지가 2028년 GTX-A노선 전면 개통을 호재로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 건설부문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59-1번지 일대 원당1주택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고양 더샵포레나'가 주인공이다.

현지에서는 이 단지가 일반공급에서 최고 두 자릿수 경쟁률 호성적이 나올 것으로 내다본다.

성사동 R 중개인은 "전용 84㎡형의 일반분양이 없는 소형 중심이어서 아쉽기는 하나, 청약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분양가도 인근 다른 민영 아파트에 비해 저렴해 당첨 시 수천만원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조기 완판에 걸림돌은 딱히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원당1주택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고양 더샵포레나'의 장단점. @스트레이트뉴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원당1주택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고양 더샵포레나'의 장단점. @스트레이트뉴스

3.3㎡ 2215만원, 59㎡형 인근 신축 대비 저렴

'고양 더샵포레나'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7개 동에 전용 39~84㎡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260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39~74㎡형으로, 주택형별 가구 수는 △39㎡형 52가구, △46㎡형 108가구, △59㎡형 389가구, △74㎡형 1가구 등이다.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2215만원으로 1년 10개월 전인 2022년 7월 인근 원당4재개발구역에서 분양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2255만원)보다 낮은 편이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의 채당 평균가는 5억4100만원으로 원당4구역의 당시 분양가(5억6600만원)에 비해 2500만원 저렴하다.

59㎡형은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같은 형의 최근 5건 실거래가 평균치(6억4100만원)보다 1억원 낮은 수준이다. 원릉역과 원당역 역세권으로 입주 15년 차인 '원당 e편한세상'과 '원당 래미안 휴레스트'의 같은형 실거래가(5억원 내외)에 비해 3000만원 높은 데 불과하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원릉역(사진) 초역세권이다. 청약홈은 '고양 더샵포레나'를 12일 특별공급하는 데 이어 13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김태현 기자
'고양 더샵포레나'는 원릉역(사진) 초역세권이다. 청약홈은 '고양 더샵포레나'를 12일 특별공급하는 데 이어 13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김태현 기자
'고양 더샵포레나'는 원릉역 초역세권이다. 사진은 '원당 e편한세상'과 '고양 더샵포레나'를 오갈수 있는 원릉역 지하보도. 김태현 기자
'고양 더샵포레나'는 원릉역 초역세권이다. 사진은 '원당 e편한세상'과 '고양 더샵포레나'를 오갈수 있는 원릉역 지하보도. 김태현 기자

원릉역 배차난 불구, GTX-A 개통 및 교외선 증차 호재

현지에서는 이 단지가 원당초교를 품은 일명 '초품아'에,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전면 개통이 분양의 특급 호재라고 평가했다.

성사동 R 중개인은 "원당1주택재개발구역은 현재 지하철 3호선 원당역 비역세권에 1시간 30분에 가까운 교외선 원릉역 배차간격 등이 교통 입지의 단점으로 작용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단지가 입주하는 2028년에는 GTX-A노선 전 구간이 개통되는 데 이어 교외선 증차도 기대돼 단지의 미래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양~양주~의정부시를 잇는 교외선은 적자 누적으로 2001년부터 24년간 운행을 중단했으나, 올해 1월 11일 운행을 재개해 현재 하루 10회 운행되고 있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원릉역(사진) 초역세권이다. 사진은 원릉역 남단의 '원당 e편한세상'. 김태현 기자
'고양 더샵포레나'는 원릉역(사진) 초역세권이다. 사진은 원릉역 남단의 '원당 e편한세상'. 김태현 기자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의 원경. 원당역 오른쪽 아파트는 '고양 더샵포레나'에 앞서 2022년 7월 원당4주택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입주한 '원당역 롯데캐슬'. 김태현 기자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의 원경. 원당역 오른쪽 아파트는 '고양 더샵포레나'에 앞서 2022년 7월 원당4주택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입주한 '원당역 롯데캐슬'. 김태현 기자

59㎡ 일반분양 9층 이하..."경쟁률은 기대"

물론 '고양 더샵포레나' 일반분양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기 중소형인 전용 74~84㎡형의 일반분양 물량이 1가구뿐이라 모두 조합원 차지인 데다 59㎡형 일반분양 대부분은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9층 이하라는 게 단점이다.

식사동 L 중개사는 "롯데건설이 '원당4주택재개발구역을 분양할 때도 이번 원당1구역과 유사한 지적이 있었다"면서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 주력형인 59㎡형이 7000만원 이상 차익을 낸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릉역 초역세권인 '고양 더샵포레나'의 건설현장. 김태현 기자
원릉역 초역세권인 '고양 더샵포레나'의 건설현장. 김태현 기자
원릉역 초역세권인 '고양 더샵포레나'의 모델하우스 내 단지 모형. 이준혁 기자
원릉역 초역세권인 '고양 더샵포레나'의 모델하우스 내 단지 모형. 이준혁 기자

그는 이어 "원당1주택재개발구역의 전용 39㎡형과 46㎡형 등 2개 소형 주택형은 59㎡형에 비해 평당 300~600만원가량 저렴하다"며 "롯데건설이 원당4주택재개발구역을 분양할 당시 이들 소형 주택형의 일반공급 경쟁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고양 더샵포레나'는 계약금 5%에 중도금 대출이자가 후불제다. 청약홈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14일 1·2순위를 접수한다.

교외선 원릉역의 초역세권 입지가 돋보이는 ​'고양 더샵포레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스타필드 인근에 마련됐다. 청약홈은 12일 이 단지 특별공급에 이어 13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김태현 기자​
교외선 원릉역의 초역세권 입지가 돋보이는 ​'고양 더샵포레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스타필드 인근에 마련됐다. 청약홈은 12일 이 단지 특별공급에 이어 13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김태현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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