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남 코레일유통 다원사업본부장(오른쪽)이 김수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본부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유통 제공
임일남 코레일유통 다원사업본부장(오른쪽)이 김수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본부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유통 제공

코레일유통이 KTX역을 거점으로 실종아동 예방 활동에 앞장서며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코레일유통은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앞두고, 아동권리보장원에 실종 예방 워크북 5000부 제작 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서울역 등 전국 주요 KTX역 8곳에서 설 명절 기간 동안 진행한 ‘소원트리’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귀성객이 소원트리에 소망을 적을 때마다 1000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을 통해 제작된 실종 예방 워크북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 용산역, 수원역 등 주요 KTX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트리핀’ 카페에서 색연필과 함께 무료 배포된다. 일부 지역 경찰서를 통해서도 전달될 예정이다.

워크북은 색칠하기와 글쓰기 등 놀이 요소를 활용해 아동이 실종 예방 수칙과 위기 상황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가족 단위 철도 이용객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지난해부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1월부터는 전국 240여 개 철도역의 ‘스토리웨이’ 결제 단말기(POS)에 실종아동 사진과 정보를 송출하며,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정보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종 예방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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