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격차 축소...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2.5%
6·3 대선이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간 지지도 격차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현상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3.8%, 국민의힘 37.8%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2.5%이며 '기타 정당'은 2.2%, '없음·모름'은 9.9% 나왔다.
거대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6.0%포인트로 한달 전 조사 때의 14.7%포인트, 3주전 조사때의 12.5%포인트와 비교해 크게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전 46.2%에서 2.4%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3.7%에서 4.1%포인트 상승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 기간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재판과 관련해 '사법 카르텔' 해체를 주장하며 사법부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회복시키는 등 '단일화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었다.
전국 7개 권역중 민주당은 인천·경기, 광주·전라, 강원·제주 등 세 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 한 곳에서만 오차범위를 넘어 민주당을 압도했다.
서울은 민주당 39.4%, 국민의힘 39.8%로 박빙으로 나타났고,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은 오차범위내에서 국민의힘이 미세하게 우위를 보였다.
18~29세와 40대, 50대는 민주당, 60대와 70세 이상은 국민의힘으로 지지 성향이 갈렸다ㅏ. 30대는 민주당 38.2%, 국민의힘 35.2%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중도층은 민주당 43.7%, 국민의힘 27.9%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4만 491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