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화, 힙트래디션(hip-tradition) 모두를 향한 동시대 헤리티지

2025 테미갤러리 상반기 기획전시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2025 테미갤러리 상반기 기획전시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문화재단이 테미오래 상반기 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는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상반기 기획전 채색화, 힙트래디션(hip-tradition) 모두를 향한 동시대 헤리티지전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은 동시대 문화유산으로서 테미오래가 지니고 있는 다채로운 전통적 가치를 힙(hip)한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한국 채색화와 전통 목가구가 지닌 고전적인 요소들이 테미오래라는 근대적 공간에서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된다.

참여 작가인 한국 채색화가 김은희는 1971년 무령왕릉(武寧王陵)에서 출토된 유물의 재해석을 통해 백제 왕비의 초상과 두침(머리받침) 및 족좌(발고정틀)를 회화로 재현했다. 복식 연구 등을 통한 고증을 현대적 조형미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시 무형유산인 소목장 방대근의 작품도 볼 수 있다. 그는 짜임과 이음만으로 가구를 제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목가구를 만드는 공구도 직접 제작해 사용함으로써 방대근 목가구만의 견고성과 간결한 미감을 높이 평가받는다.

이러한 특성은 최근 자연목으로 제작한 가구를 선호하는 동시대 트렌드에도 부합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테미오래 6호관사 테미갤러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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