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지난 23일 섬 낙지축제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신안군이 지난 23일 섬 낙지축제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신안군이 기온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낙지 축제 현장에서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할 경우 감염되는 질환이다.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특히 치사율이 약 50%에 달해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신안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해수 및 수족관 수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또한, 비브리오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해양 수온과 염분 등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더불어, 고위험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한 건강 관리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도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주민들께서는 해산물을 반드시 익혀 드시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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