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170대·임차택시 330대 긴급 투입
탑승도우미 340명 · 비상콜센터 운영 등
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창원시는 오는 28일 전국 시내버스 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대규모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지역내 14개 시내버스 업체 중 준공영제 운송사 9개 업체(총 669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을버스와 겸업버스 등 5개사 36대는 정상 운행된다.
시는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체 교통수단 확보와 시민 안내체계 구축에 나섰다.
파업 당일에는 전세버스 170대와 시 소유 관용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한다.
전세버스는 주요 간선·지선 노선 40개에 배차되며, 관용버스는 읍면지역과 시내 환승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에 운영된다.
이들 버스는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된다.
또한 시는 시내 주요 출퇴근 구간에 1,000원 요금의 임차택시 180대를 7개 노선에 배치하고, 외곽지역 8개 구역에는 전화 호출형 임차택시 150대를 운행한다.
해당 택시는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운행된다. 호출은 ‘온다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현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주요 정류소에 탑승도우미 340명과 현장 지원인력 40명을 배치하고, 비상수송 안내 콜센터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시민 안내에 나선다.
시는 비상수송 정보를 시 홈페이지, 창원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SNS,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파업 전후 긴급 문자 발송과 안내문 부착, 언론 브리핑 등 전방위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정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