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혁신도시 중심 이전이 균형발전의 핵심” 주장
진주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기존 혁신도시 중심 이전의 원칙을 강력히 주장하며, 국가균형발전과 혁신도시 상생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진주시는 지난 23일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명작관에서 열린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에 참석해 전국 11개 혁신도시 실무자들과 함께 혁신도시 발전 전략과 공공기관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 확대,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진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도시 간 상생협력과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회원 도시 간 관광시설 이용료 감면 지원 제안을 내놓는 한편,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정치적 타협이 아닌 균형발전의 실질적 수단이어야 함을 강하게 강조했다.
백미선 진주시 우주항공산업과장은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이뤄져야 산업 생태계와 집적화 효과가 나타난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오는 7월 열리는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례회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며, 이후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안 형태로 제출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kihwanid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