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표조사서 '정권교체' 공감도 확대
'6·3대선'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10명중 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선 프레임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할 것' 61.0%, '정권연장을 위해 투표할 것' 31.0%로 집계됐다. '모름'은 8.1%이다.
지난 24~25일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정권교체' 공감도는 3.2%포인트 상승하고 '정권연장' 공감도는 0.1%포인트 줄었다. '부동층' 가운데 일부가 '정권교체' 쪽으로 합류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런 추세가 최종 투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국 7개 권역 모두와 전체 연령층에서 '정권교체' 공감도가 '정권연장' 공감도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제주의 표심이 강하게 '정권교체' 쪽으로 쏠리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19.1%, 보수층의 32.8%도 '정권교체'에 공감했다.
또한 29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유권자의 78.8%, 6월3일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의 47.4%가 '정권교체'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3일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중 43.9%는 '정권연장'에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선거일 6일전부터) 직전에 실시된 마지막 공표 여론조사다.
한편 함께 조사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2%, 국민의힘 35.4%, 개혁신당 7.4%, 조국혁신당 1.8%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1.3%, '없음·모름'은 8.9%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2..5%포인트 상승하고 1.2%포인트 감소해 격차는 9.8%포인트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2명(총 통화시도 1만 2926명, 응답률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