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상임대표 “서부경남에서 불길 일으켜야 이긴다”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직할조직이자 후원 연합체인 ‘문수대통’이 28일 경남 진주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직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김 후보 측의 전국 조직인 ‘파이팅코리아’와 연계해 서부경남 지역에서 보수 결집의 불씨를 당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대식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지역을 김문수 후보 선거 전략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상징적 선언으로, 보수 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회의원이자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박계동 파이팅코리아 위원장이 참석해 서부경남 지역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조직 결속을 다졌다.
박 위원장은 “선거 초반에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 김문수 후보 부부의 진면목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며 확산되고 있다”며 “진주는 제 고향이자 서부경남의 심장이다. 여기서 불길을 일으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14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4000억원 규모 비자금을 폭로해 전국적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후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정통 보수 진영 내 개혁 성향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문수대통’은 김문수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진홍 목사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으며, 차명진 전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등 보수 진영 핵심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핵심 지지조직이다.
‘파이팅코리아’는 보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약 140만 명 규모의 전국 조직으로, 김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캠프의 주요 조직으로 기능하고 있다.
문수대통 관계자는 “지역 기반의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문수대통을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