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타이어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NBC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지표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고객 충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산출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과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50개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슈퍼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눈에 띈다.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BMW의 고성능 세단 ‘M5’, 메르세데스-AMG의 ‘GT 쿠페’ 등에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였고, 해당 제품군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TÜV SÜD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테스트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올랐다. 테슬라, 루시드, BYD, 현대차, 기아 등 주요 전기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300여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또 한국타이어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포뮬러 E 등 세계 최상위 모터스포츠 대회를 포함한 70여 대회에 참여하며 초고성능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발롱도르 후원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위상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테크놀로지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