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포럼 개회사. 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포럼 개회사. 제주도

올해 주제는 ‘혁신을 통한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전문가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의 혁신은 지역정부도 글로벌 아젠다의 해답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평화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도 영상 기조연설에서 “제주포럼 20주년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발걸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DPPA 사무차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국제 갈등의 해법은 혁신과 협력에 있다”며 제주포럼의 의미를 되새겼다. 

개회식 이후에는 일본 도쿠시마-제주 제라진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포럼은 외교·안보, 경제, 기후·환경, 청년 등 6개 분야에서 53개 세션을 운영하며, 75개국 4700여 명의 참가자가 글로벌 현안을 심층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정보는 제주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종홍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