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제주 지역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는 총 56만5255명으로,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제주 지역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11만9380명으로, 도내 전체 유권자의 19.8%가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8만2029명, 서귀포시가 3만73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인 19.6%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으로, 35%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가 13.4%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은 19.1%, 경기 18.2%, 부산은 17.2%를 보였다.
2022년 제20대 대선 17.57%, 2024년 제22대 총선 15.6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사전투표소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관외로 동선을 분리해 운영되고 있다.
관내사전투표자는 자신의 거주지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직접 투입한다. 반면, 관외사전투표자는 기표 후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사전투표 참여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포함된 관공서·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되지만, 캡처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종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