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캠퍼스는 교원양성 특화 거점으로 운영, 글로벌 교육 선도 목표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부산대학교'로 통합 출범하게 됐다.

부산대학교는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통합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두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양성체제 혁신, 지역 공교육 질 제고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25일 교육부에 통합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이후 통폐합 심사위원회를 통해 8차례 심사를 진행했으며, 양교의 중장기 발전 방안과 조직 개편 계획, 구성원 및 지역사회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 검토해 적정성을 인정하고 이날 최종 승인을 내렸다.

통합 대학은 2027년 3월 1일자로 출범하며, 교명은 '부산대학교'를 유지한다.

통합 이후에는 현 부산대 총장이 통합 부산대학교의 총장을, 부산교대 총장은 연제캠퍼스를 관장하는 연제 부총장을 맡게 되며, 각각 잔여 임기 동안 해당 직위를 수행한다.

연제캠퍼스는 교원양성 특화 캠퍼스로 운영되며, 부산대 교육특화총괄본부를 중심으로 부산시 및 부산시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특화총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정책 결정과 행정 기능을 총괄하게 된다.

부산대는 "통합 모델을 통해 종합대학의 폭넓은 학문 인프라와 교육대학의 전문적 교원양성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래지향적 교원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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