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보다 1.1%p 높은 투표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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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9.2%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409만36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번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8.1%)보다 1.1%포인트 높고, 2017년 19대 대선(9.4%)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과 재외·선상·거소투표 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합산돼 공개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1.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경북(10.9%), 충남(10.2%), 대전(10.0%)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6.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전남(6.6%)이 그다음이었다. 이는 사전투표에서 전남이 56.50%로 가장 높고 대구가 25.63%로 가장 낮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의 투표율은 8.5%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에 발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집계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현재까지 전국 투표소에서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 중이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지며, 투표 종료 후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된 뒤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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