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연속 전 세계 상위 20위권 진입
아시아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홍콩보다 앞선 2위 기록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이 세계 디지털 도시 경쟁력 평가인 '세계 지능형 센터 지수'에서 5회 연속 상위 20위권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Z/YEN)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 센터 지수(글로벌 스마트 센터 지수, SCI) 11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12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SCI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첨단 기술, 금융 지원, 인적 자원, 기업 환경, 기반 시설 등 6개 경쟁력 항목과 혁신지원, 평판·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부산은 지난 3회차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꾸준히 순위를 올려 지난 7회차 평가 때부터 5회 연속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고, 스위스 취리히와 영국 런던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전 세계 9위를 기록한 싱가포르에 이어 2회 연속 2위를 달성했다.

부산은 기반 구축 6위, 기업환경 8위, 인적자원 9위, 첨단기술 12위, 평판·명성 11위, 금융지원 13위, 혁신지원  7위에 오르며 전반적으로 고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 세계 지능형(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를 통해 통합부산관을 최초 운영하며 부산 혁신기업 지원과 세계적 교류 강화 등에 노력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부산은 명실상부한 세계적(글로벌) 지능형(스마트)도시가 되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남부권 혁신거점이자 세계적(글로벌) 중심(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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