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분 약제 무상 지원 및 방제 지도 실시

한 과수농가가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방제기를 이용해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진주시
한 과수농가가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방제기를 이용해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돌발해충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 관내 과수 재배농가 1,486농가(1,131ha)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1억 8000만 원 규모의 약제를 2회분 제공하며, 현장 지도와 기술자료 배포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 갈수록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해충은 과수 가지와 과일의 즙액을 흡입해 생육을 저해하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 저하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돌발해충은 산림과 과수원을 오가며 서식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개별 농가의 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해충이 성장할수록 약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충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진주시는 사전 예방 차원에서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마을 회의, SNS, 현장 지도 등을 통해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장은 “기후 변화로 돌발해충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공동방제에 반드시 참여해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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