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국가유공자 숭고한 희생 기려

진주시 청사 전경. ⓒ김기환 기자
진주시 청사 전경. ⓒ김기환 기자

진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전하는 추념·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6월 6일 오전 10시 진양호공원 입구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며, 국가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한다.

이어 6월 25일 오전 9시 30분에는 경남이스포츠경기장(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진주시는 평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그 유족들에 대해 다양한 예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참전유공자, 전몰군경유족, 독립유공자유족, 순직군경유족 등에게는 보훈예우수당과 위문금, 종량제봉투를 지원하고 있다. 9개 보훈단체에는 운영비를 지원해 복지 증진과 단체 운영 활성화를 돕고 있다.

수당은 대상별 연령과 성격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6.25참전명예수당 27만 원 △월남전참전명예수당(80세 이상 27만 원, 80세 미만 25만 원) △전몰군경유족(65세 이상 20만 원, 65세 미만 15만 원) △독립유공자유족(65세 이상 15만 원, 65세 미만 10만 원) △순직군경유족(65세 이상 15만 원, 65세 미만 10만 원) △기타 국가유공자 및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10만 원 등이 지급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역 내 원자폭탄 피해자 1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5만 원의 생활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진주시에는 약 30여 명이 지원 대상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연내 신청 시 1월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진주시 심숙현 복지정책과장은 “보훈은 국가의 책임이자 시민 모두의 존경의 표현”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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