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613가구 특별·일반 공급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97 대 1...84㎡A 197 대 1 '최고'
서울고덕강일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인 '대성베르힐'에 수억원의 차익을 기대한 4만여 청약통장이 쇄도하는 등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1순위 가점제 당첨 안정권이 70점을 웃돌 전망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스종합건설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 12블록에서 선보인 613가구 청약에 서울과 인천, 경기도 청약자 4만1천889명이 몰렸다.
302가구 특별공급에 1만1602명이 지원, 평균 38.42 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31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는 3만287명이 신청, 평균 97.3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 최고 경쟁률은 197.74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전용 84㎡A형에서 나왔다. 84㎡B·C형은 123.85~152.97 대 1을 보였고, 101㎡형은 46.42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 청약열기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저렴한 서울 택지개발지구 희소성에 시세 차익이 3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다.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은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84·101㎡ 주택형이 모두 613가구 규모로 3.3㎡(1평)당 평균가는 2855만원, 전용 84㎡와 101㎡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9억6200만원,10억95만원 등이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입주 14년 차로 실거래가가 10억원 내외인 ‘고덕리엔파크 3단지'(2283가구)의 같은 주택형보다 저렴하다. 인접 경기도 하남시 미사신도시 내 입주 6년 차인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726가구)보다도 1억원 안팎 낮은 수준이다.
상일동 H 중개사는 "이 단지 84㎡형 분양가가 인근 입주 5년 차인 '리엔파크 14단지'의 전용 59㎡형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입주가 오는 2027년 10월임을 감안할 때 계약 시 3억원 내외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 제한 3년에 계약자는 입주 시기에 임대가 가능하나 매매는 입주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청약홈은 이 단지 1순위 당첨자 결정과 관련, 청약가점 순으로 70%(전용 84㎡형, 80%(101㎡형)를 선정하는 데 이어 추첨제로 나머지를 뽑는다. 전용 84㎡형의 당첨 안정권은 70점이 될 전망이다. 1주택자는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으나, 가점제에서 탈락한 무주택 청약자에게 할당 가구의 75%를 배정, 실제 당첨 확률은 매우 낮다.
한편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에서 추가 분양 중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30가구)은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49.13 대 1과 430.00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10억원 초반으로 2022년 11월 분양한 입주권 실거래가에 비해 1억5000만원 내외 저렴한 데 따른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