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K-기업가정신재단·경상국립대·콜럼버스 주립대 4자 협약 체결

(왼쪽부터)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스튜어트 레이필드 콜럼버스 주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종욱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이 4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왼쪽부터)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스튜어트 레이필드 콜럼버스 주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종욱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이 4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주립대학교(Columbus State University) 대표단이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주 방문이다. 올해는 스튜어트 레이필드 총장을 비롯해 최고운영책임자, 국제협력처장, 교수 및 학생 등 14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진주 K-기업가정신의 철학과 성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4일에는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상국립대학교,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간 4자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스튜어트 레이필드 총장, 김종욱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참석해 협력 체계 구축과 상호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은 △K-기업가정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국제포럼·컨퍼런스 공동 개최 △교육·문화·산업 분야 교류 및 홍보 △지식 정보 공유 등이다.

스튜어트 레이필드 총장은 “섬기는 리더십(Serving Leadership)을 강조하는 콜럼버스 지역의 기업정신은 진주 K-기업가정신과 결을 같이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은 “K-기업가정신 확산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양 대학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협약이 K-기업가정신의 세계 확산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콜럼버스 주립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5일에는 대표단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 승산마을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K-기업가정신의 배경과 철학을 직접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조규일 시장은 직접 영어로 진주의 문화유산과 기업가정신, 창업 정책을 소개하며 국제 협력에 대한 진주시의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등 진주의 문화 경쟁력은 물론, 초소형위성 개발, 신선 농산물 수출, 청년 창업 인프라까지 설명하며 진주의 미래 비전을 알렸다.

한편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대표단은 지난 6월 1일 한국에 입국해 서울, 광주, 진주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출국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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