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59억 확보… 농가 경영여건 개선 기대

진주시 대평지구 전경. ⓒ진주시
진주시 대평지구 전경. ⓒ진주시

진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하수 함양사업 공모에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하수 함양사업은 지하수가 부족한 시설재배단지에 함양시설을 설치해 농업용수와 난방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곡면 단목지구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해 2,000여 동의 하우스에 지하수를 공급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평지구는 총 118ha 중 약 104.5ha에 1,089동의 대규모 시설하우스가 들어선 지역이다. 딸기를 주작물로 수막재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지속적인 지하수 부족 문제로 애로를 겪어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42억 원, 도비 5억 원, 시비 12억 원 등 총 59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6월부터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세부설계를 마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의 협력 속에서 이뤄낸 결실”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시설재배 농가의 경영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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