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주택재건, 중앙선 철도망 활성화, 복합시설 설치, 유아교육진흥원 등 도정질문
권광택 경북도의원이 10일 경북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향후 대응 방안, 중앙선 철도망 활성화,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경상북도교육청의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건립, 안동 길주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 등의 추진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경북지역 대형산불 재난에 따른 빠른 피해 복구 및 재건을 위해 산불피해 복구액에 대한 추가적인 국비지원 방안 마련,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주택 복구 지원금의 현실화, 대형산불특별법 제정을 통해 재난안전법에 따른 재정지원 사각지대 해소, 전소된 주택재건을 위해 30년간 상속세·증여세 면제와 1가구 2주택 기준 완화 개선, 산불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산림인접지역의 벌채규정 완화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초지 조성 및 레저시설 설치 등 압축도시 및 지역공동체 구축사업 체계적 추진 등 전방위적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중앙선 철도망 활성화를 위해 청량리역~ 부전역까지 연결되는 KTX-이음을 서울역과 부산역까지 연계․확장하고 시간대 조정 및 운행 횟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또,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부권 760만 인구 유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 필요성을 주장했다.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이유로“ 안동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출생지이자 신흥무관학교 정신의 뿌리가 살아있는 역사적 중심지로, 육사의 이전은 정신적 계승이자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모두 갖춘 과제다”며 “육사 안동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역사의 복원이며 미래를 여는 국가 전략이다”며 경북도 차원의 명확한 입장과 실천 계획을 요구했다.
그는 “2020년부터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의무교육이 확대됐으나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부족해 각급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며 “길주중학교에 복합시설로 수영장을 설치해 교육 장소 확보, 교육환경 제공, 주민 생활 체육 수요 해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광택 의원은 “유아교육 서비스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미 본원의 개원이 2027년 상반기로 지연된 가운데, 접근성이 낮은 안동, 영주, 예천 등 북부권 지역의 유아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