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관리시스템 해외 수출 본격화
파운트의 투자 자문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은 코스콤과 함께 태국증권거래소(SET)의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파운트는 이 프로젝트에서 AI 기반 위험관리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금융 IT 기술이 동남아 금융 인프라에 적용되는 첫 사례 중 하나다.
파운트가 제공하는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 내 위험 신호를 조기 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자동으로 경고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감지 정밀도를 크게 높였으며, 극단적 리스크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거래소에 상장된 수백 종목의 시장 데이터를 초 단위로 분석하며, 24시간 무중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파운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기반 금융 인프라 수출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올해 초부터 금융 AI 기술 고도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자산운용사업 구조를 재편해왔다”며 “이번 시스템 수출을 통해 파운트가 기술 중심 금융기업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조성진 기자
jopenman1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