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도곡면 친환경재배지 방제 현장.사진/화순군
2024년 도곡면 친환경재배지 방제 현장.사진/화순군

화순군은 13일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예방 중심의 병해충 방제를 위해 '벼 친환경 재배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지원사업' 대상자로 확정된 벼 재배 농가에 본 답 공동방제 작업비 2회분, 헥타르당 18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재배 계획 면적은 51개 단지, 505헥타르 규모이며,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농가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비래해충 발생이 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화순 지역에서는 지난 5월 벼과 작물에 해로운 멸강나방 유충이, 6월에는 검역 해충 관리급인 열대거세미나방이 예찰되어 올해 더욱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벼 모내기 후 생육에 피해를 주는 벼물바구미, 애멸구 등 초기 발생 해충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예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벼 재배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과 현장 지도를 강화하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친환경 재배지는 병해충 적기 방제가 더욱 중요하므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 예방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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