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비상탈출 훈련 등 해양 재난 초기 대응법 실습

여수시는 해양경찰교육원과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전 직원 대상으로 해양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여수시
여수시는 해양경찰교육원과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전 직원 대상으로 해양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여수시

여수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전 직원의 해양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양경찰교육원과 협력해 특별 교육에 나섰다.

여수시는 오는 12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양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기명 여수시장이 주간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먼저 해양 관련 사고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각종 해양 재난 발생 시 공직자들이 실질적인 대응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해양경찰교육원 내 선박안전실습장과 파출소실습장 두 곳에서 매월 1~2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선박 비상탈출 훈련 ▲연안구조 및 구조장비 투척술 ▲해양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 등 실전 위주로 구성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해양 재난 상황에 대한 공직자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내실 있는 교육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민방위 교육 과정에 직장·지역 민방위대 1~2년 차와 기술지원대 대원들을 대상으로 해양 훈련을 도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해상 재난 대응 능력 함양에 힘쓰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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