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에너지 대전환위해 국가 전폭적 지원 요청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켄텍) 정상화는 K-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국가의 전폭적 지원이 시급한 문제"라며, 지난 정부의 부당한 탄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켄텍의 회복을 새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지금 전 세계는 에너지 대전환의 한가운데 있으며, RE100과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약속하시며 창의적 인재 양성과 미래형 R&D 투자 확대를 제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2년 전라남도 나주시에 개교한 켄텍이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켄텍은 특별법 제정과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설립되었으며, 짧은 시간 안에 학사 체계를 완비하고 전국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어 하는 명문대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 정부는 이러한 시대적 가치와 국민적 기대를 외면하고, 표적 감사, 총장 해임 압박, 출연금 삭감 등 직간접적 탄압을 자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개교 당시 약속했던 연 200억 원 이상의 출연금을 무시하고, 250억 원이었던 정부 출연금을 2025년 100억 원으로 60%나 줄였다"며, 이는 "다른 4대 과학기술원들과 비교해도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제는 켄텍이 본 궤도에 올라 K-에너지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핵심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켄텍 정상화를 위해 두 가지 구체적 사항을 촉구했다.
"첫째, 정부 출연금 삭감을 반드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 정부는 당초 약속대로 출연금을 200억 원 이상으로 복원하고, 미래 에너지 신산업과 R&D 지원을 뒷받침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는 에너지 과학기술계 전체의 사기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둘째, 켄텍의 혁신과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끌 새 총장 선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12월 초대 총장 사임 이후 켄텍은 리더십 부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정부는 정치권 출신 비전문가를 총장 후보에 포함시키는 등 부적절한 시도를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새 총장은 에너지 전문성과 경영 역량, 소통 능력을 갖춘 분으로 조속히 선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 성공의 핵심은 바로 기술과 인력이며, 그 인재와 혁신기술의 요람이 바로 켄텍"이라고 강조하며, "이제 더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대학을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하며, 학문과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들과 젊은 과학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켄텍 정상화를 위해 새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키워 주시길 바란다"며, "이 중요한 여정에 국민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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