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면 일대 시설재배 농가에 안정적 지하수 공급

조규일 진주시장이 대평지구 지하수 함양사업 예정지를 찾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대평지구 지하수 함양사업 예정지를 찾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19일 대평면 일대 ‘지하수 함양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용수 확보 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평지구는 총 118헥타르(ha)의 농경지 중 약 104.5ha(96%)에 1,000동 이상의 시설하우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딸기 수출을 포함한 수막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농업용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어 매년 동절기 지하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총 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대평지구 지하수 함양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유수지 여과수 활용 △대용량 심층 지하수 확보 △수막 및 빗물 재이용 △기존 취수원 활용 등을 통해 함양원수(보충수)를 확보하고, 총 188개소의 주입시설을 통해 지하수위 상승 및 수량 안정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 6월부터 기본조사를 착수하여, 2026년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2028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장을 점검한 조규일 시장은 “이번 지하수 함양사업은 딸기 수출 농가의 난방비 절감과 함께 시설재배 기반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설농업 중심지인 대평면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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