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통해 부산 해운대구와 청소년 디지털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2050년 미래의 해운대'를 주제로 한 게임 제작 수업이 진행된다. 현재 해운대구 14개 중학교 학생 527명이 '블록코딩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게임 만들기' 8차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헬로메이플을 활용해 해운대를 상상하며 맵을 제작하고 자신만의 게임을 기획하는 경험을 쌓는다. 넥슨 현직 개발자들이 멘토링 세션에 참여해 실무 노하우와 진로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양 기관은 협력 체계를 통해 수업 커리큘럼과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간식과 학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넥슨 신민석 총괄 디렉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운대구 청소년들이 디지털 창작 경험을 쌓고 미래 게임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도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넥슨과 함께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며, 해운대구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코딩 플랫폼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임소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