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km 해안길 따라 걷는 생태문화 힐링코스

참가자들이 ‘조도·호도 섬 누리길 함께 걷기 행사’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참가자들이 ‘조도·호도 섬 누리길 함께 걷기 행사’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경상남도와 남해군이 지난 19일 미조면 조도·호도 일원에서 ‘조도·호도 섬 누리길 함께 걷기 행사’를 열었다.

‘조도·호도 섬 누리길’은 남해군 미조면의 조도와 호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촌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이 길은 남해바래길의 섬 지선 중 하나이며, 경남도의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망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확충되어 2025년 경남 섬 우수 트레킹 코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걷기를 사랑하는 방문객들이 참여해 조도에 조성된 약 2.3㎞의 해안길을 함께 걸으며 푸른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고 어촌 특유의 정겨움을 느꼈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바래길 앱’을 통해 완보 인증 시 완보 뱃지 지급과 함께 추첨 이벤트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해군 해양발전과 해양레저팀장은 “조도·호도 섬 누리길은 지역 주민과 함께 가꿔나가는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섬 트레킹 인증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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