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협회 조찬포럼 특강연사로 나서 제조혁신 비전 제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가 국내 우주항공 산업계 리더들에게 “정밀가공 기술이 우주항공 제조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우주항공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춘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포럼 특강 연사로 나서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트렌드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주최했으며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우주항공 산업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요구받는 만큼, 여타 산업보다 부품 정밀도와 기술 안정성 기준이 매우 높다”며 “초정밀 가공 기술과 고도의 품질관리 역량 없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누리호 성공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로 자국 위성을 쏘아올렸다는 점도 의미 있지만, 국산 장비와 기술로 부품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난삭재 및 복합재 가공 △부품 대형화 △생산성 향상 △제조 자동화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제조 지능화 등 6대 핵심 기술 트렌드를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DN솔루션즈의 우주항공 전략을 설명했다.
DN솔루션즈는 고강도 난삭재와 복합재 가공에 적합한 고속·고토크 장비와 5축 및 복합 가공기, 대형 부품 전용 장비를 비롯해 AI 및 센서 기반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당사 기술력은 정밀가공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DN솔루션즈는 세계 3위, 국내 1위 공작기계 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을 포함한 첨단 제조 분야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은 제조혁신에서 출발하며, DN솔루션즈는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은 우주산업 및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등 항공우주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교류의 장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