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렌터카 부문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렌터카 부문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가 ‘2025 국가서비스대상’ 렌터카 부문에서 6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장기렌터카 온라인 채널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중심으로 비대면 계약 시스템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군을 구축해 고객 경험을 바꾼 점이 주효했다.

SK렌터카는 2021년 ‘다이렉트 채널’을 선보인 이후 일 평균 1만명 이상이 접속했고, 누적 방문자 수는 4년 만에 1600만명을 넘어섰다. 고객은 차량 검색부터 견적, 계약까지 전 과정을 PC나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고, 견적은 1분, 계약은 3분 안에 완료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온라인 채널 기반을 준비한 결과가 시장에 먼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SK렌터카 다이렉트’는 신차·중고차 장기렌터카뿐 아니라 1개월 단위의 단기 상품 ‘월렌트’까지 포함하는 업계 최대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환경에서 다양해진 고객 니즈를 구체적으로 해소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의 기준을 새로 썼다.

2021년 출시된 ‘타고페이’는 실제 주행 거리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연간 주행거리 5000km 이하 고객이 불리한 정액 요금제에서 벗어나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다음 해 선보인 ‘타고바이’는 1년간 중고차를 직접 운전해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중고차 구매에 대한 불안 요소를 최소화했다.

2023년에는 신차를 1년만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상품도 도입했다. 장기 계약이 부담스러운 고객이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잦은 이용자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결혼, 출산, 이직 등 차량 용도가 자주 바뀌는 소비층을 겨냥했다.

올해 5월에는 고객이 직접 월 납부 요율을 설계할 수 있는 ‘타고플랜’도 출시됐다. 대여 초기에 비용을 줄이고 점차 늘리는 ‘라이트 옵션’이나, 반대로 초기 납부액을 높게 시작하는 ‘스마트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어, 수입 변화가 크거나 특정 시기에 지출을 집중해야 하는 고객에게 맞춤 설계를 지원한다.

SK렌터카는 상품 라인업을 빠르게 다변화하면서도, 계약 체결부터 반납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설계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수상 역시 ▲서비스 가치 ▲고객 만족도 ▲마케팅 역량 등 정량·정성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렌터카 산업은 차량 보유보다 이용 효율이 중심인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SK렌터카는 상품 설계와 기술 구현을 동시에 전개하며 렌터카를 단순 대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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