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황해환경 이니셔티브(YES Initiative)가 제2회 이사회를 열고 서해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니셔티브는 참여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혁신적 환경 복원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40여 개 이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장인 최계운 인천대학교 명예교수는 인접국과의 협력 및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국제 모범사례 구축 방안을 제시하며 ‘실태조사-실행-평가-확산’의 전 과정을 체계화할 것을 강조했다.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황해의 오염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수치화한 대표 환경지표 설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황해환경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실질적 환경 거버넌스”라며 회원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ISO 국제표준화 활동에 우리 기술을 반영해 적용성을 높이는 한편, 해양 탄소중립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협력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니셔티브 측은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황해를 보전하는 것은 공동의 책임”이라는 현장 의견을 전하며, 향후 분기별 이사회와 정기 심포지엄을 통해 수질 개선, 미세플라스틱 저감, 해양 안전 확보 등 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해환경 이니셔티브는 2024년 출범 이후, 민간·공공·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 거버넌스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과 국제 협력을 병행해왔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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